문학과 정신분석학의 연관성
a. 두 학문 모두 언어를 다루고 언어가 문제시 되는 학문이다.
-> 언어의 특수한 성격에 관심 : 언어의 비유성, 수사성에 관심.
-> 문학이 본질적으로 은유나 환유 같은 비유적 언어를 사용하듯이 정신분석학도 논리의 뒤틀림이나 이성적 질서의 배반 등에서 나타나는 언어의 수사적, 비유적 성격에 관심을 보인다. -> 의미의 다양성, 모호성, 의미 결정 불능, 해석의 중요성 -> 포스트모던적 사고
b. 정신분석 현장 : 환자와 분석가로 구성. 이 둘 사이를 연결하는 것은 언어이다. 환자는 자유 연상과 꿈 이야기 등을 통해 ‘분석적 텍스트’를 제공하고, 분석하는 그것을 ‘해석’하고 ‘비평’한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a. 무의식
-> 프로이트와 더불어 무의식은 전에 없던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 인간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준거로 작용하게 됨.
-> 의식과 완전히 분리된 영역 : 무의식은 우리의 의식이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은밀하게 우리의 삶 전체를 움직이고 있다는 주장.
->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숨겨진 욕망 : 우리의 꿈 속에 등장하는 이해할 수 없는 영상들, 깨어 있을 때 스스로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버릇과 실수들, 더 나아가 일종의 병으로까지 연결되는 히스테리적 성향들로 발현됨.
-> “내 집의 주인은 내가 아니다” : Wo es war, soll ich werden(그것이 있던 곳에 내가 존재한다.) ‘그것’은 ‘나’의 의식 속에서 내 것으로 인식되지 않은 낯선 욕망이다. 의식으로부터 배재되어 있는 이질적인 욕망은 ‘내’가 아닌 ‘그것’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은 바로 ‘나’이다. ‘그것’은 나의 존재 바깥에 있는 낯선 타자가 아니라 주체의 핵심에 자리 잡은 존재의 일부이다. 내가 모르는 내 안의 욕망이 바로 ‘나’이다.
-> “근원적인 악이 이웃 안에 있다. 그것은 또한 내 안에도 있다.”(라캉)
b. 꿈의 작업
-> “무의식에 이르는 왕도”
-> 무의식은 의식과는 전혀 다른 논리의 지배를 받는데, 그것은 욕망과 억압이다. 꿈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숨겨진 욕망이며, 꿈의 해석이란 바로 그 숨김의 기제를 파악하여 꿈의 심상들을 통해서 숨겨지고 동시에 실현되는 욕망을 이해하는 데 있다.
-> 꿈의 작업, 위장의 작업 : 꿈이 검열의 대상이기 때문에 의식에 의해 감지될 수 없는 욕망을 위장
-> 압축 : 하나의 이미지 안에 여러 가지 이미지들이 합쳐지는 것
-> 치환 : 꿈에 의해 구현되는 잠재적 사유와 전혀 상응하지 않는 표상이 특별한 중요성을 부여받음으로써 강조되는 경우
-> 형상화 : 꿈의 사유는 대개의 경우 이미지에 의해, 때로는 낱말에 의해 표현됨 -> 상징
-> 이차가공 : 잠에서 깨어난 다음 자신이 꾼 꿈을 논리적이고 이해가능한 시나리오로 꾸미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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