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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공부)

그리스 비극의 3대 작가 (아이스킬로스, 에우리피데스, 소포클레스)

by phd.갖고싶은자 2021. 4. 9.

아이스킬로스

그는 기원전 525년부터 456년까지 의 인물로, "페르시아인들", "아가멤논", "프로테우스" 등 주로 신들의 위대함에 대해서 찬양하고 신들의 질서와 섭리에 관해 사색한 작품을 발표했다. 또한 그는 비극에 제2의 배우를 추가함으로써 그리스 비극의 사실상 창시자가 되었다. 이전까지의 그리스 극에서는 배우 한 명이 모든 역할을 다 수행했는데, 아이스킬로스가 다른 배우를 추가하게 되면서 그리스 비극이 완성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에우리피데스

그는 기원전 480년부터 406년까지 삶을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안드로마케", "엘렉트라", "바쿠스의 여신도들" 등이 있다. 소피스트들의 상대주의에 영향을 받았는데, 그는 모든 정신적 유산에 대해 비판적인 수용 태도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실질적인, 그리고 현실적인 유산만을 인정했다는 것이다.

 

 

 

소포클레스

우리가 앞으로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인물이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안티고네", "엘렉트라", "오이디푸스 왕" 등이 있다. 아이스킬로스에 못지않게 신들의 힘과 위대함을 인식하고 신을 공경하는 경건한 생활을 하는 그이지만 그에게 있어서 신은 인간으로서는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존재였다. 당연하다. 신의 실체를 직접 오감으로 경험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적은데 어찌 신의 뜻과 의지를 알 수 있겠는가. 소포클래스는 이러한 당연한 사고로부터 출발하여 오히려 인간 존재의 한계성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 제대로 알지 못하는 신에 대해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찬양하는 것보다 인간에게 시선을 두는 것이 그에게는 더 당연했기 때문이다. 그는 신에 대한 불가지론적 입장이었다. 결국 그에게 "너 자신을 알라"라고 하는 말은 우리가 생각하는 본인에 대해서 더 알아라, 자신의 무지에 대한 지를 알아라 라는 뜻으로 이해되지 않았다. 오히려 신이 인간에게 말하는 "너 자신을 알고 나에게 도전할 생각을 하지 마라!"라고 하는 것으로 이해됐다. 따라서 소포클래스에게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은 마치 금언과도 같았다. 아이스킬로스의 비극에서는 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면, 소포클레스의 비극에서는 인간 그 자신이 주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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